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신기하게도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멀리 있는 컵이나 꽃병은 그림자를 통해 실체를 확인할 수 있고, 옆에 있는 반려동물은 따뜻한 체온과 세찬 박동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러나 마음이란 무게를 측정하거나, 만져보거나,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이 예전 같지 않을 때면 실망하고 우울해집니다. 사람의 마음은 완성된 형태로 '짠!'하고 나오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전에 산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는 좋든 싫든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는 보람..
가와이 하야오 -융 심리학의 전문 심리상담가'듣는다는 것'은 나의 본업입니다. 상담을 할 때에 기본은 '듣는' 것 입니다. 나는 카운슬러의 기본은 '말하면 들어라, 말하지 않아도 들어라'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듣는 것이 기본이어서, 상담하러 온 사람이 하는 말을 참을성 있게 듣습니다. 대개 카운슬러는 많은 것을 가르쳐주거나 조언해 주는 사람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일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때로 그럴 때도 있습니다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대체로 카운슬러는 듣기만 합니다. 예를 들면, 상담을 위해 찾아온 사람은 누구나 자신은 이것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하고 내게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리라 기대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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