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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드라마> - 무의식에서 나를 흔드는 숨겨진 이야기 요약
우리는 누구나 심리적인 문제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 무기란 바로 감정의 체험이다.
일생에서 단 한 번 겪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진실을 감정적으로 재발견하는 일이다.
진실을 재 발견한다는 말은,
어린 시절에 가졌던 부정적인 감정을 더 이상 억누르지 않고 자유롭게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삶은 허상으로 가득 차 있다.
아마도 진실을 견디는 것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우리 영혼이 진실을 잃어버리게 되면 몸의 질병으로 이어져 그 대가를 치른다.
진실을 알고 인정하기까지는 고통이 따른다.
우리는 어렸을 때 겪었던 부정적인 사건을 없었던 일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
이것은
무의식에 있는 과거사를 의식의 영역으로 명확히 드러내 보겠다고 결심할 때만 가능하다.
과거의 희생자로 살아왔다면, 자신의 개인사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고 과거와 화해하여
자기 삶에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실을 발견하는 길과는 정반대로 가려고 한다.
자신의 삶이 과거에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억압된 감정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왜곡된 방식으로 규제한다.
감정을 체험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생존의 문제이다.
한 사람의 감정적 성장은
슬픔을 온전히 체험하지 않고서는 결코 치유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이의 태도나 행동에 부모가 모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면,
그것은 무의식적인 기억으로 아이의 몸속에 저장된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라는 감정까지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체험할 각오를 해야만,
어린 시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인식할 수 있다.
그토록 억눌린 부끄러움의 감정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는가!
자신이 결코 비겁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음을,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자아의 한 조각은 계속해서 자신이 아이였을 때 처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과 조건 속에서
여전히 '살고 있다.'
'화난 어머니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나 상황'을 앞에 두고 그 당시 겪었던 고통을 그대로
반복한다. 그리하여 계속해서 똑같은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다.
화가났던 엄마라는 전제에서만 본능을 충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박증을 겪는 사람도 예전과 똑같은 비극을 다시 한번 경험하면서, 어린 시절에 침묵하며
무의식적으로 저장했던 비극의 의미를 인지할 수 있다.
p166
억눌린 감정을 체험할 때에만, 비극적인 기억을 의식적으로 불러일으킬 때에만
맹목적이고도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멈출 수 있다.
진실하면서도 깊고 순수한 슬픔을 되찾을 수 있다.
상처를 체험하자마자 왜곡된 모든 행동들이 갑자기 멈춘다.
자신의 비극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화해야 자신은 물론 타인마저 파괴하는 증세에서 해방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욕구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거짓 본능에 따른 중독이 즉시 무의미해진다.
이것은 몹시 인상 깊다.
무의식적인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선언한다거나 금지한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내용을 알아내고 의식적으로 경험하고, 오로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억눌린 내용을
의식적으로 감지하는 섬세한 감각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슬픔을 체험하고 나면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강박적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실을 체험하는 순간 사라진다.
상담치료를 하는 진정한 의미는
내담자의 운명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부정적인 운명과 직접 마주하도록 돕고 그에 대한 슬픔을 느끼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러려면 내담자는 몸의 무의식적인 통제나 무시를 의식적으로 체험하고 과거에 억눌렸던 감정들을
내면에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소감-
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감정적인 성장'없는 성장이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나 역시 감정작업(어린 시절 억눌려 있던 감정을 체험하는 작업)을 통해
나의 어린시절은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슬픔의 계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 말하는 '깊은 슬픔의 체험'을 여러번 경험한 후에야 진정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성숙한 인간이 되는 길은 결심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는 되지 않음을 체험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
나 자신의 체험을 통해 내담자들을 만나 감정작업을 진행하면서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개인을 체험을 넘어 임상사례들을 공부하며 고민들을 해오고 있다가
최근 온전히 함께 체험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되어 혼자서 몰래 기뻐하고 있다.
벅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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