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요약] 베셀 반 데어 콜크 박사 -트라우마가 무서운 이유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지구별에 태어난 사람은 크던 작던 트라우마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트라우마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생이란 어쩌면 트라우마를 만나가는 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내 안에 움츠리고 있는 아이를 찾아가서 손을 건네는 순간순간들이 이어진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트라우마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사랑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마음놓고 다른 사람과 즐겁게 지내는 것이 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라우마란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최초의 양육자와의 사이에서 트라우마가 형성되면, 그 아이의 내면엔 두려움이 크게 자리잡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사랑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선고처럼 느껴집니다.

무서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나, 트라우마를 겪었을 때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압도되며 겁에 질립니다. 자세가 움츠러들고, 표정도 굳어집니다.

어떤 이들은 몹시 불안해하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면 특정 사건이 계속 재생됩니다.

당장 겪고 있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가장 흔한 증상은 당장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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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신의학자 베셀 반 데어 콜크 박사에 의하면

트라우마는 피해자의 뇌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위험을 알아차리는 데 매우 집중하게 만들고, 긴장을 놓지 못하고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한 것도 위험으로 간주해서 정신이 경직되기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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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건 끔찍한 사건이 계속 떠오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트라우마 피해자는 그만 이겨내자고 생각하죠 하지만 몸의 안전을 책임지는 뇌 뒤쪽의 기관은

계속해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그래서 피해자는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건 의식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피하려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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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런 반응 때문에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너무 무력해서도 안되고, 분노해서도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말하지만

자꾸 그렇게 되니까 깊은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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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행동에서 잘못을 찾기 시작합니다.

자책감이 커지고 그것으로 인해 더욱 힘든 마음이 됩니다.

트라우마를 겪으면

1.자신을 신뢰하기 힘들어집니다.

2.다른 사람을 신뢰하거나 사랑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현상의 근원은 뇌에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뇌를 바꿔 놓기때문입니다.

한 번 트라우마에 노출된 뇌는 위험을 알아차리는 기능이 특히 발달하게 됩니다.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을 감지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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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또다른 문제는 쾌감을 느끼기 힘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즐거움이 사라지고 자신을 좋게 여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 피해자는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이 어렵고, 관계를 맺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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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대규모 참사로 인한 것보다는 사적인 환경인 가정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더욱 많으며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트라우마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의 폭력을 목격하고 있고 부모로부터 정신적이거나 육체적인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의 세계관이나 자아관념 형성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마저 위험한 존재로 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지도는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뇌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경험이 곧 뇌를 빚는 것이지요.